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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김병서 감독의 액션 재난영화 <백두산>은 우리나라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블랙버스터급 재난 액션 영화로 유머와 감동이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역대급 호화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또한 백두산 폭발로 인한 지진으로 서울 고층 빌딩들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장면들의 CG 역시 볼만한 명장면이다.
목차
1.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을 막아라, <백두산> 영화 리뷰
2. 인창과 리준평의 티키타카
3. 영화 <백두산> 정보 및 평점
1.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을 막아라, <백두산> 영화 줄거리
대한민국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곧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에 남한정부는 이 사태를 예견했던 강교수(마동석)를 찾아가는데, 한반도의 절반을 날릴 4차 폭발을 막기 위해 강교수가 제시한 방법은 강력한 폭탄으로 백두산의 마구마방에 구멍을 뚫는 것이다. 작전을 제시한 강교수도 성공 가능성이 3.48% 라고 하지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대통령. 이에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북한의 핵을 훔치기 위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핵무기를 다룰 줄 아는 바람에 전역을 며칠 앞두고 작전에 투입되는 말년대위 인창은 북한 수용소에 갇힌 준평(이병헌)을 구출해야 한다. 하지만 전투부대가 탄 항공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일찍 현장에 투입된 인창과 부대원들. 다행히 준평이 갇혀있던 수용소에 폭동이 일어나 전투 없이 진입하여 무사히 준평을 만나는 데 성공하지만 다른 꿍꿍이가 있는 듯한 준평의 태도가 불안하다. 준평은 작전내용을 듣고 코웃음을 치고 인창의 지갑을 훔쳐 탄광지도를 없애버리는 바람에 한반도의 운명이 준평의 머리에 달려있게 된다. 주도권을 잡은 준평은 인창 몰래 자신의 집으로 가서 딸을 찾지만 아이를 친정집에 맡겨놓고 약에 취해 살고 있는 예전 자신을 밀고해 수용소에 가게 만들었던 아내를 만난다. 하지만 차마 아내를 어떻게 하지 못하고 다시 인창의 부대로 돌아가 핵무기가 숨겨진 공장에 도착한다. 드디어 폭탄 해체 작업을 시작하려는데 예상보다 빨리 시작된 폭발로 인한 지진이 발생하자 자동으로 공장의 문이 닫히지만 준평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한다. 핵무기를 얻은 인창이 준평을 보내주려는 순간 남한의 핵무기 사용을 막으려는 미군의 공격을 받게 된다. 한미동맹을 깰 수 없는 대통령이 작전을 포기했던 것이다. 다행히 무사히 미군의 공격에서 벗어났지만 인창은 기폭장치와 함께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바로 준평이 중국브로커한테 넘길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끌려가는 동안 서로 싸우다가 둘은 점점 친밀한 감정을 느낀다. 이제 마지막 폭발까지 남은 시간 3시간 12분. 준평은 기폭기를 포기하고 딸을 찾으러 홀로 떠나고 준평이 그려준 9번 탄광의 지도를 보며 달려가지만 강교수로부터 9번이 아니라 7번 탄광이라는 연락을 받는다. 그 시각 준평은 딸을 만나지만 기폭장치가 없어 중국브로커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미군까지 가세하지만 인창이 기폭장치의 타이머를 미리 작동시켜 겁은 준대다가4차 폭발의 조짐까지 보이자 중국 브로커와 미군은 도망가버린다. 그렇게 인창과 준평 둘은 함께 작전을 마무리하려고 탄광에 도착한다. 지정된 위치를 찾기도 힘든데 엘리베이터마저 고장 나자 최후의 수단으로 엘리베이터를 추락시켜 지하로 내려가려는 인창. 하지만 이미 큰 부상을 입은 준평이 딸을 부탁하며 작전을 성공하고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다행히 백두산은 폭발을 멈춘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준평의 딸은 인창 부부와 함께 가족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2. 인창과 준평의 티키타카
영화를 보는 내내 인창역의 하정우와 준평역의 이병헌의 케미가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고 할수 있다. 북한의 리준평 역의 이병헌. 이병헌 특유의 능청스러운 모습과 함께 날카로운 전사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갈수록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속에서도 웃음과 배려를 잃지 않는 인간적인 남한의 특전사 조인창 역의 하정우 연기도 인상 깊었다. 극 중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의 키를 쥐게 된 리준평역의 이병헌은 맛깔난 북한 사투리에 중국어, 러시아어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연기에 고난도 액션까지 모두 소화해 내며 역시 이병헌.이라는 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극 중 전역당일 갑작스럽게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작전에 투입된 조인창 역의 하정우는 급박한 재난 상황 속 절박한 감정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면서도 하정의 특유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으며, 중간중간 하정우식 유머연기로 많은 영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이 많았던 만큼 날 선 긴장감을 보여주기도 하고, 허당기 넘치는 특전사들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이병헌, 하정우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는 느낌이 들었다.
3.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화 <백두산>을 보고 내가 느낀 점
상영시간 126분으로 두시간이 넘는 영화지만 초대형 재난영화답게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몰입이 정말 잘 되었다. 더욱이 이병헌과 하정우, 그리고 마동석과 수지까지 역대급 초 호화 캐스팅과 실감 나는 CG 기술로 4D로 감상했을 때 더욱더 실감 나는 영화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 시기임에도 관객 수 800만 명을 가뿐히 넘겼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인상 깊게 관람한 영화였지만 다소 허술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로 영화 평점은 그다지 좋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던 영화기도 하다. 하지만 재미와 볼거리가 많았던 상상력을 자극했던 영화로 가볍게 감상하기 좋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