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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예견하기라도 한 듯 영화 속의 많은 사건들은 현실이 되어 우리 일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렸습니다. 한국 액션 재난 장르의 코로나를 예측한 영화로 2013년 8월 14일 개봉한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감기'는 영화 속 상상이 소름 끼치도록 정확하게 현실과 맞아떨어졌던 공포의 바이러스 영화로 오늘 줄거리와 리뷰 평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순서
◈ 감기(The Flu) 영화 줄거리
◈ 감기 영화 리뷰 및 평점
◈ 영화 감기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느낀 점
◈ 감기(The Flu) 영화 줄거리
2014년 홍콩, 필리핀 불법체류자들이 컨테이너를 타고 밀입국을 하며 재난이 시작됩니다. 밀입국자를 데리러 온 병기와 병우 형제가 컨테이너를 열었을 때는 컨테이너 사람들 모두 죽고 몽싸이 혼자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몽싸이 역시 발열증상과 기침을 하는데 그의 호흡기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어느새 병우한테로 전염됩니다. 약국에 간 병우의 계속되는 기침으로 순식간에 약국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염이 되고, 그 사람들의 이동으로 바이러스는 분당 사람들에게 기하급수적으로 번지기 시작하며 분당은 대 혼란에 빠집니다. 컨테이너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몽싸이는 도망치다 인해의 딸 미르와 접축하게 되고 그렇게 미르도 감염이 됩니다. 구급대원인 지구(장혁)는 분당선 공사장 사고 현장에서 인해(수애)를 구하며 처음 만났는데 공사장 아래 차 안에 있던 인해의 가방을 찾아 돌려주기 위해 전화했다가 인해의 딸 미르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지구가 미르를 인해에게 데려다주는데 그 시각 인해는 병원에서 근무하며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병우를 보며 원인 모를 전염병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딸 미를 다른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 하지만 이미 감염이 된 미르가 기침을 하는 바람에 분당 수용시설에 갇히게 됩니다. 수용시설은 사람들에게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하며 안심시키지만 감염확정자와 비감염자를 함께 수용하며 확정자를 무조건 죽인다는 소문이 퍼져 시민들은 점점 불만을 갖기 시작합니다. 지금 의료진들은 항체를 만들기 위해 밀입국 컨테이너에서 혼자 살아남은 몽싸이를 꼭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의료진들이 항체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치인들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켜야 한다며 하고, 그 소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국민이라는 대통령과 대립합니다. 미르가 또다시 기침을 하는 바람에 격리수용시설로 간 인해와 미르는 그곳에서 지구와 다시 만나게 되고 지구도 미르가 감염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행시 수용시설에서 밀입국했던 몽싸이를 찾아 항체가 만들려고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며 사용허가가 떨어지지 않자, 인해는 미르와 함께 연구동으로 가려하지만 미르의 감염이 들통날 위기에 처합니다. 그 순간 지구가 대신 감염동으로 가고, 그 덕분에 인해는 연구동에서 몰래 미르의 몸에 항체가 생성되게 하기 위해 몽싸이의 피를 미르에게 주입하지만 수용소 사람들에 의해 실려나가게 됩니다. 동료의 도움으로 풀려난 지구는 마침 끌려가는 미르를 목격하고 따라가다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감염자든 아니든 모두 다 생매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끔찍한 곳에서 기적적으로 지구는 미르를 찾았지만, 무자비한 격리에 드디어 폭동이 일어나고 이에 의료진들은 항체를 위해 몽싸이를 데리고 급하게 피해야 하는데 그때 폭동을 일으킨 시민들과 죽은 병우의 형 병기에 의해 몽싸이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며 몽싸이를 찔러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지구와 만나지 못하고 수용소를 떠나게 됩니다. 다행히 지구로부터 미르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말을 듣고 인해는 미르한테 항체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폭동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결국 군대와 대립하게 되고 몽싸이도 그만 사망하며, 이제 항체를 갖게 된 미르만이 유일한 희망이 됩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연합국대표는 분당의 경계선이 뚫리면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질 거라며 무력으로 분당 시민들을 진압할 것을 강요하고 총리는 시민들에게 발표를 명령하며 대통령과 또다시 대립한다. 다행히 인해가 미르에게 항체가 생긴 것을 대통령에게 알리지만 연합국 대표는 끝까지 무력진압을 명령하고, 이에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써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전투기를 출동시켜 강경하게 대응하자 결국 연합국대표 스나이더는 꼬리를 내리고 맙니다. 대통령의 명령으로 모든 진압작전은 중단되고 의료진이 투입되어 미르에게 항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항체추출을 위해 미르가 떠난 후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착수했다는 뉴스를 들려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 감기 영화 리뷰 및 평점
네이버 영화 평점 6.92 / 10
IMDb 평점 6.7 / 10
네티즌 평점 7.0
순식간에 급속도로 퍼져가는 바이러스에 의해 무기력하기만 한 인간들을 아주 잘 표현한 작품으로 코로나 이전이라면 그저 영화로만 생각하고 간단하게 넘어갔을 영화지만 코로나 이후 다시 감상한 후 급속도로 퍼져가는 바이러스의 무서움에 또다시 경각심을 갖게 되는 영화입니다. 위험한 순간에도 끝까지 스위트가이였던 장혁과 단아한 여성미를 버리고 대신 모성애로 무장한 억척 수애의 연기도 매력적이었으며, 조연이지만 늘 제 몫을 해내는 유해진, 그리고 요즘 대세 마동석의 2013년도의 단역 모습도 새로웠습니다. 또 영화에서 대통령을 연기한 차인표식 카리스마 연기 역시 통쾌하게 잘 감상했습니다.
◈ 영화 감기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느낀 점
2013년 개봉한 영화 감기는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해 다시 보기 열풍이 있었던 작품이며, 코로나로 인해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되었던 영화로 유명합니다. 2013년 영화 개봉당시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일부 평도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를 지나온 지금의 우리들은 영화 속 사건들이 현실에서의 그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영화에서 소름 끼치도록 현실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던 영화 속 장면들이 자꾸만 생각나는 것은 저뿐만은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겨우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의 무서움은 쉽게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