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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과 윤계상 외 전 출연 배우들의 재발견
딱 맞는 맞춤옷을 입은 것 같은 정의의 괴물형사 마석도역의 마동석과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역의 윤계상. 순둥 순둥한 얼굴에 젠틀한 윤계상의 최초의 악역으로 악랄하기 그지없는 장첸으로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잘 소화해 내 배우로서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윤계상을 재발견해낸 영화다. 그리고 황사장 역의 조재윤과 도승우 역의 임형준, 진짜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던 위성락 역의 진선규. 진선규 역시 옥석을 발견해 낸 것처럼 역에 딱 맞는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많은 놀라움을 선사했으며 이 영화로 거의 무명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강한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준 독사역의 허성태까지. 영화에 출연한 배우 한 명 한 명이 마치 원래 자신의 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하면서도 정말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훨씬 높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범죄도시 리뷰
2004년 3월 서울 가리봉동 내 차이나타운. 범죄가 난무하는 이곳에서 질서와 정의를 위해 바쁜 괴물형사 마석도. 끊이지 않는 독사파와 이수파의 충돌을 순식간에 잠재우는 괴물이다. 이런 차이나타운에 차비로 일억을 받아버리는 운송업계의 대부 잔인하기 그지없는 장첸이 등장한다. 등장하기 무섭게 부하를 구하러 온 독사를 무자비하게 없애버린다. 그시각 춘식이 파를 방문한 마형사가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그곳으로 술을 마시러 온 장첸과 부하들이 무자비한 사고를 저질러 버린다. 독사를 해치운 장첸은 독사파를 흡수하며 점점 세력을 키워나간다. 마석도는 정보원들에게 장첸에 관해 알게 되고, 골목길에서 죽은 독사가 발견된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시각. 또다시 장첸은 이수파의 도박장에 쳐들어가 도박장을 뺏는다. 그렇게 차우나타운 곳곳에 장첸의 만행이 시작된다. 그러던 중 식당에서 마주친 형사들과 장첸일당. 장첸은 끊는 기름을 홍석에게 끼얹고 도망친다. 홍석은 무서움에 정보과로 이직하고 싶다고 한다. 한편 춘식이 파는 장첸을 잡기 위해 도승우를 찾아와 협박하고 애인을 뺏긴 그는 자신이 직접 장첸을 잡겠다고 한다. 모든 걸 다 뺏긴 이수파 장이수도 호시탐탐 장첸을 노리며 싸우기 직전 마석도가 드디어 장첸의 오른팔 위성락을 잡는 데 성공한다. 장이수 어머니 회갑 잔칫날 장첸 일당이 나타나 또다시 장이수도 해치워버린다. 장첸의 만행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사건을 광수대로 넘기라는 압박에 마석도는 열흘 안에 장첸을 잡겠다고 큰소리친다. 여전히 활보하는 장첸. 장첸은 황사장을 손봐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도승우의 배신으로 황사장에게 쫓기게 되고 장첸에게 복수를 하려 하지만 결국 도승우는 실패하고 만다. 마석도는 장첸을 잡기 위해 상인들에게 도움을 구한다. 그 당시 상인들은 실제로 방검복을 입고 지냈다고 한다. 장첸의 만행에 대한 제보는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다. 체포한 위성락에게 장첸에 대해 알아내는데 실패한 마석도는 위성락을 이용해 중국 공안에게 넘겨주는 척하며 장첸을 끌어들이려 한다. 그렇게 장첸일당 소탕작전이 대대적으로 벌어지는데 그 시각 장첸은 자신을 노렸던 황사장을 습격한다. 다행히 황사장이 도망친 곳에 경찰서 앞. 정보과로 복귀했던 홍석이 장첸일행을 발견하고 미행해 장첸을 뺀 나머지 부하들을 모두 잡는 데 성공한다. 그 와중에 부하들을 잃고 혼자 도망치던 장첸은 마석도의 단골 식당으로 들어갔다가 자신의 조직을 신고했던 사진을 발견하고 상인을 공격한다. 때마침 도착한 마석도는 다행히 장첸의 전화 통화를 들은 왕위에게 장첸이 중국으로 간다고 한 제보를 받고 그를 쫒기 시작한다. 공항으로 도망친 장첸과 드디어 마주한 마석도. 치열한 혈투 끝에 장첸을 체포하고 악랄했던 조선족 조폭 일당을 일망타진하게 된다. 이 영화의 모티브였던 실제 사건이 너무 잔인하여 시나리오를 수십 번 수정했다고 하는데 영화는 관객수 688만 명으로 대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 범죄도시 평가 및 해외 반응
실화 범죄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유명한 영화 범죄도시는 높은 평가와 평점을 받았으며, 로튼토마토 평가가 아주 높다. 또 특이하게 유저평가인 팝콘지수보다 비평가 지수인 신선도가더 높다. 그만큼 해외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며, IMDb는 7점대로 나름 무난한 평가다. 중국에서도 상영되어 또우반 평점은 7.7 점이며, 영화 매체 통계 수치 확인 시 호평이 61%로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손익분기점 200만 명인 범죄도시는 688만 명을 훌쩍 넘기며 대흥행을 기록했는데 인상 깊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으며, 특히 "진실의 방으로"라든가 " 니 내 누군지 아니" 등의 대사는 오래도록 유행을 타기도 했다.